티스토리를 사용한 지 이틀째가 되었다.

첫 날에는 너무 정신없었고, 어지러웠다. 정말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면 지금은 티스토리라는 것이 어떤 방식인지, 스킨이며 메뉴 등을 꾸미면서 차근차근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이런 것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바로 완벽하게 꾸며나갈 순 없을 것이다. 내 능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어제 오늘 글 메뉴에 대해, 그리고 제공되는 무료 스킨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결국 첫째 날 뭐가 뭔지 몰라 급하게 스킨부터 집어 넣고 하던 결과물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블로그가 엉성하면서도 사막처럼 텅 빈 느낌이 매우 크게 느껴졌다. 급하게 하지 않고 여러 사이트를 통해 배워가면서 하루 하루 조금씩 손을 대어야겠다. 매일 조금씩 꾸미고, 글도 써가다 보면 언젠가는 숲처럼 풍성해지지 않을까.

 

 티스토리에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나가고, 이러한 성격의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선 천천히 조금씩 글도 써가고 꾸며가다보면 블로그에 대한 성격도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어떤 내용을 계속 올려야겠다고 크게 고민하지 말고 부담 없이 그냥 내가 올리고 싶은 것들, 당장 생각나는 것들에 대해 글을 써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