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티스토리의 기능을 많이 알아가고 있다. 하지만 글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아직도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블로그 글을 어떻게 20개나 넘게 올릴까 걱정했었지만 틈틈히 올리다 보니 블로그의 글이 30개가 넘어가니 풍성하지는 않더라도 메뉴의 구색은 갖출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글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용의 양이 내 맘에 안들때가 많고 그렇다고 양을 늘리자니 내용이 난잡한, 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특히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요즘 내 글의 양식이 너무 엉성하지 않나 고민이 든다. 


 물론 내 마음가짐이 좀 달라서일 수도 있다. 처음에는 간략하게 핵심내용을 짚어서 간단한 글을 많이 써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내 자신은 틈틈히 글을 많이 쓰고 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글을 적게 써도 되니 글을 쓰더라도 설명을 많이 넣으면서 질적인 면을 채워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글도 많이 작성하지 못할 뿐더러 내용도 엉성한 글을 계속 작성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도 많고 건강 문제도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블로그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디자인부터 다시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글을 매우 잘쓰는 솜씨가 있었다면 글을 못꾸미던 블로그 디자인이 엉망이던 상관이 없겠지만, 그런 능력은 되지 않으니 남들이 블로그를 들어왔는데 싫은 느낌이 들지 않게끔은 꾸며야 될 듯 싶다. 스킨도 잘 살펴본 후 블로그 디자인부터 다시 정비한 후에는 그 디자인에 맞게끔 글의 양식을 만들어서 정해논 후 글을 써나가야겠다. 내실을 착실히 다지다보면 언젠간 남들이 보기에도 좋은 블로그가 되어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