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의 훈련 차이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 2년간 나라를 위해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예비군으로 편성됩니다. 만약 복학해서 혹은 새로 입학해서 대학교를 다니게 되면 학교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는데요.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졸업하게 되었을 때 예비군 4년차가 지나지 않았다면 동원 지정, 동원 미지정 중 한 가지로 지정됩니다.

 학교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갈 때에는 단 하루, 그것도 저녁 먹기 전에 훈련이 종료되는데, 사회인이 되어서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의 훈련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예비군 훈련이란?



 예비군이란 군대를 제대한 후 평상시에는 사회 생활을 하다가 유사시에 소집되는 대한민국의 예비 전력입니다. 적 또는 무장공비의 공세와 대남 유격에 대처하고, 향토방위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그에 따른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예비군 훈련입니다.



▶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의 구분



 예비군은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 둘 중 하나로 지정이 되어 평소에는 사회 생활을 하다가 1년에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교육을 받게 됩니다.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은 다음의 표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 구분표(1~4년차 병 기준) ]


 동원지정과 미지정은 훈련권자와 법적근거가 서로 다릅니다. 모두 궁금해 하는 훈련시간도 다르고 동원지정의 경우에는 1번 불참해도 바로 고발당하는 것에 비해 동원미지정은 1번 불참시에는 훈련 받을 수 있는 날이 한번 밀려서 보충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받는 것도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 훈련 차이



 예비군을 지정 받으신 분들에게는 동원지정과 미지정의 훈련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제일 클 것입니다. 동원지정과 동원미지정의 훈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비군 연차별 훈련 (출처 : 예비군 홈페이지) ]


 병사들의 경우 동원 지정을 받으신 분들은 2박 3일동안 부대 내에서 혹은 숙영지에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1년에 딱 한번만 받으면 되지만 텐트 안에서 2박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꽤나 귀찮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동원 훈련을 받는 날에 따라서 매우 더울수도, 매우 추울수도, 비가 와서 찝찝할 수도 있는 등 날씨와 기온의 영향에 따라 훈련 강도의 체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동원 미지정의 경우 향방작계라고 해서 전반기와 후반기에 근처 동사무소 등에서 한번씩 받아야 하고 총 12시간을 받게 됩니다. 향방작계는 동네 동사무소 안에서 정신교육을 받고 동네를 순찰, 경계 근무를 서는 등의 훈련입니다.

 그리고 향방작계와 함께 동미참훈련도 받게 됩니다. 동미참 훈련은 동원 훈련과 마찬가지로 부대 내에서 훈련을 받는 것인데 동원훈련과의 차이점은 3일동안 출퇴근을 한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꽤나 먼 곳으로 배치가 되어 개인 자가용이 없다면 꽤나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동원훈련과 동미참훈련은 병사들의 경우 1~4년차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은 학교 졸업 후 1~2번밖에 받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졸업 후 1번도 안받고 5년차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5~6년차에는 기본적인 교육 위주의 훈련이기에 5년차가 되면 동원이던 동미참이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부들의 경우에는 6년차까지 동원훈련이나 동미참훈련만 받게 되니 참고하세요.